(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최근 미국 힙합계에서 '괴물 신인'으로 불리는 래퍼 디자이너(Desiigner·20)가 다음 달 처음으로 한국을 찾는다.
공연기획사 에이아이엠은 16일 "디자이너가 12월 21일 오후 8시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 빅 탑 아레나에서 첫 단독 내한공연을 한다"며 "그동안 몇 차례 내한이 무산됐다 성사된 만큼 국내 힙합 팬의 반응이 뜨거울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뉴욕 출신의 디자이너는 중독성 있는 추임새와 특유의 랩으로 미국 힙합계에 지각 변동을 일으켰다.
특히 2015년 아이튠스에 공개한 후 2016년 2월 정식 데뷔 싱글로 재발매한 곡 '판다'(panda)는 당시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인 '핫100'에서 리아나의 '웍'(work)을 밀어내고 1위를 차지해 큰 화제가 됐다.
올해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톱 스트리밍 송'(Top Streaming song)과 '톱 랩 송'(Top Rap Song) 등 2관왕을 차지한 이 곡은 2016년 총 7억 회 이상 재생됐고 현재까지 유튜브 누적 조회 수는 2억5천 회에 이른다.
디자이너는 또 최근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국내 보이그룹 방탄소년단의 곡 '마이크 드롭'(MIC Drop) 리믹스 버전에 유명 DJ인 스티브 아오키와 함께 피처링으로 참여한다고 알려지기도 했다.
공연은 19세 이상 관람할 수 있으며 티켓은 이달 24일 정오부터 멜론 티켓((ticket.melon.com)에서 살 수 있다. 스탠딩 R석 9만9천원, S석 8만8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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