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제주도의원들 "도의장 부재, 의회 공백사태 초래"

입력 2017-11-16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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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제주도의원들 "도의장 부재, 의회 공백사태 초래"

"정확한 정보·입장 설명 필요…대책 마련해야"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제주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의원들은 건강상의 이유로 장기화하는 신관홍 제주도의회 의장의 공백 사태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도의원들은 이날 오후 도의회 의원회관에서 의원 총회를 하고 "건강상의 이유로 지난 8월 이후 장기화하고 있는 도의회 의장의 업무 공백으로 도민 우려가 나오고 있다"며 "의장의 부재는 도의원 선거구 획정과 제2공항 문제 등 산재한 제주 현안에 대한 도의회의 존재와 역할의 부재를 가져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도의원들은 "제10대 임기를 6개월여 남겨놓은 시점에서 도의회 의장으로서의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며 "제10대 마지막 정례회가 시작돼 본격적인 예산심의 일정을 앞둔 시점에서도 여전히 수개월째 도의회 의장의 업무 공백상태가 이어지면서 대의기관 수장의 부재로 인한 사실상의 '의회공백' 사태가 초래된다"고 강조했다.

도의원들은 "도의회 의장의 건강 상황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입장을 도민들에게 설명하고 이해를 구해야 한다"며 "의회 정상화를 위해 합리적인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관홍 의장은 지난 8월부터 건강상의 문제로 공식적인 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 9월 열린 제주도의회 제354회 임시회부터 윤춘광 부의장과 김황국 부의장이 본회의를 대신 진행하고 있다.

bjc@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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