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충북 도내 노후 상수관이 늘고 있지만, 교체 사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누수율이 매년 높아지고 있다.
충북도의회 장선배 의원은 16일 건설소방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도내 시·군의 평균 상수도 누수율이 2013년 9.6%에서 2014년 11.5%, 2015년 11.8%로 증가하고 있다"며 "누수는 대부분 설치한 지 20년 이상 된 노후 상수관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장 의원은 "2013년과 2014년 노후관 발생량이 100㎞인데 교체량은 40㎞에 불과했고, 2014년과 2015년 역시 발생량 384㎞, 교체량 40㎞로 나타났다"며 "노후관 교체량이 발생량을 따라가지 못하면서 누수율이 높아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노후관 교체에 대한 시·군의 적극적인 투자 확대를 독려할 인센티브 방안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며 "정부가 추진하는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도 적극적으로 신청하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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