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고유선 기자 = 교육부는 지진피해 민·관 합동점검반을 꾸리고 16일부터 21일까지 포항을 중심으로 한 경북지역 40여개교에 대해 현장 안전점검에 들어갔다.
5개 팀으로 이루어지는 점검반에는 교육부와 지역 교육청·공제회 관계자, 민간 전문가 등이 참여한다.
이들은 포항을 비롯해 경북지역 수능시험장과 지진 피해가 큰 학교를 중심으로 구조물 안전점검을 하고, 복구계획을 세운다.
교육·행정기관이 주관하는 자체 점검도 함께 진행된다.
교육부는 15일 오후 10시를 기준으로 경북 46곳, 대구 8곳, 대전과 울산 각 2곳 등 모두 58개 유·초·중·고교와 한동대, 대구학생수련원이 지진 피해를 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인명 피해는 없었다.
이에 따라 포항지역 187개 유·초·중·고교에 대해 17일까지, 한동대는 주말까지 임시휴업할 예정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현장에서 계속 피해 규모를 파악하고 있다"며 "일단 내일까지 휴업하며, 연장 여부는 피해 상황을 보고 추후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교육부는 피해복구에 속도를 내기 위해 재해 특별교부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학생·교원에 대한 재난 대비 훈련을 강화하고 이달 17일부터 24일까지 전국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지진 대피요령과 사례 등을 활용한 계기 교육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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