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해상 통신시스템 선점한다"…한-덴마크 공동 시험

입력 2017-11-17 06:00  

"차세대 해상 통신시스템 선점한다"…한-덴마크 공동 시험

(세종=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해양수산부는 17일 부산 수영만 해역에서 덴마크 해사청과 함께 차세대 해상 통신시스템 실해역 시험을 진행한다.

양국은 선박 운항관리 체계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한 '이(e)-내비게이션'과 위성·LTE 등 통신매체에 상관없이 끊임없이 통신을 주고받을 수 있는 '국제정보공유체계'(마리타임 클라우드) 성능을 시험한다.

지금까지 운항 중인 외국선박에 항행 안전정보를 제공하려면 선박에 탑재된 아날로그 통신장비를 이용해 문자, 음성, 팩스를 보내야 해 선박 국적, 통신매체 등에 따른 제약이 있었다.

이-내비게이션과 국제정보공유체계가 도입되면 이런 제약 없이 표준화된 항행 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다.


해수부는 지난 2014년 1월 '한국형 이-내비게이션 사업'을 추진하면서 덴마크, 스웨덴과 업무협약을 맺고 함께 국제정보공유체계를 개발해 국제표준을 선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덴마크 연구진은 작년 12월 군산 비응항 해역에서 국제정보공유체계를 활용해 우리 국적 선박에 항행 안전정보를 실시간 제공하는 시험에 성공했다.

이번 시험에서는 덴마크 선박이 항행 안전정보를 요청하면 이를 안정적으로 제공하는 과정을 검증한다.

특히 이번 시험에서는 세계 최초로 우리 연안에 구축하는 '초고속 해상무선통신망'(LTE-마리타임) 기술이 활용된다. 이는 연안에서 최대 100㎞ 해역까지 무선데이터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하는 기술이다.

아울러 통신 두절에도 안정적으로 메시지가 전달되도록 하는 로밍 기술도 함께 검증한다.

해수부 관계자는 "이번 시험을 통해 국제정보공유체계 성능을 확인하고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해 이-내비게이션 분야 국제표준을 선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dk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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