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이 통합 6연패를 위한 힘찬 시동을 걸었다.
우리은행은 16일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2라운드 첫 경기에서 용인 삼성생명을 78-65로 물리쳤다.
우리은행은 개막 2연패 뒤 4연승을 질주하며 공동 2위에서 청주 국민은행과 함께 공동 1위(4승 2패)로 올라섰다.
삼성생명은 1라운드에 이어 다시 우리은행에 패하면서 공동 3위(3승 3패)로 내려앉았다.
우리은행은 1쿼터에서 15-13으로 앞섰으나, 2쿼터에서 삼성생명의 반격에 29-35로 역전을 당했다.
3쿼터 들어 우리은행은 힘을 내기 시작했다.
추격의 끈을 놓치지 않다가 6분 48초를 남기고 아이샤 서들랜들의 득점과 박혜진의 3점 슛으로 1점 차로 따라붙었다.
이어 나탈리 어천와 슛으로 40-39로 경기를 뒤집었다.
시소게임을 이어가던 우리은행은 어천와와 김정은의 득점으로 3쿼터 3분여를 남기고 48-43으로 달아났다.
박혜진의 3점 슛이 더해지며 3쿼터를 57-49로 마쳤다.
4쿼터 들어 우리은행은 삼성생명에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박혜진과 서덜랜드, 김정은이 고른 득점을 하며 경기 종료 4분을 남기고는 72-57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어천와가 21점 11리바운드, 박혜진이 16점 12개 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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