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신종교와 개벽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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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희선 기자 = ▲붓다께서 가리킨 길 = 서경수 지음, 김현준 엮음
서경수 교수 31주기를 맞아 고인이 월간 '법공양'에 연재했던 글들을 편집해 발간한 책.
인도 네루대학교 교환교수 재직 시절 직접 보고 느낀 경험과 달마, 혜능, 혜월, 만공 스님 등 선사들의 자기 성찰 일화, 부처님의 음성을 담은 경전들을 인용해 현대인이 꼭 새겨야 할 불교의 가르침을 들려준다.
1장 '삶과 불교'에서는 현대인에게 '어찌 살고 있는가'라는 실존적 질문을 제기하면서 현재의 자기 삶을 되돌아보게 한다. 2장 '대승과 보살'에서는 나에 대한 집착을 비워내고 중생을 위해 살아가는 보살의 길을 다루며, 3장 '세속이냐 열반이냐'에서는 자비의 실천을 강조하면서 불교의 자기희생 정신과 잘못된 것을 바로잡는 저항정신을 강조한다.
효림. 184쪽. 6천원.
▲종교 : 그 지독한 오해와 편견에 대해 = 최준식 지음
종교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풀기 위해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종교의 실상과 오해하는 이슈들을 문답 형식으로 설명한다.
종교학을 전공하고 이화여대 한국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저자는 '유일신론은 다신론이다'며 유일신론이라는 단어 자체의 모순을 지적하고 기독교식의 창조론이 가진 문제점을 지적한다.
가톨릭이 이단이라는 일부 개신교도들의 주장을 살펴보고, 지나치게 미국에 편향된 한국 기독교의 문제점을 지적하기도 한다.
주류성출판사. 304쪽. 1만8천원.
▲한국 신종교와 개벽사상 = 윤승용 지음.
한국 근대 신종교들의 발생과 전개과정을 조망하고 이들 신종교가 서구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형성한 정체성을 분석하면서 근대 신종교의 '근대적 성격'을 규명한다.
총론, 기독교, 불교, 유교, 신종교 등 5권으로 이뤄진 한국근대종교총서 중 마지막 편이다.
모시는사람들. 336쪽. 1만5천원
hisun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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