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델리=연합뉴스) 나확진 특파원 =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정치인 지지모임을 겨냥한 자폭테러가 벌어져 경찰과 민간인 등 최소 18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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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아프간 카마프레스와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카불 시내 한 웨딩홀에서 아타 무함마드 누르 북부 발흐 주 주지사 지지모임이 열리던 중 입구에서 테러범 한 명이 자폭했다.
카마프레스는 이 폭발로 경찰관 8명과 민간인 10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다쳤다고 치안 당국을 인용해 전했다.
누르 주지사는 이 모임에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아프간에서 파슈툰족에 이어 2번째로 많은 타지크족 출신으로, 파슈툰 족인 아슈라프 가니 아프간 대통령에 대항해 다음 대통령 선거에 도전할 것으로 거론되는 인물이다.
최근 아프간에서 세력을 키우는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는 연계 선전매체 아마크 통신을 통해 자신들이 이번 테러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가니 대통령은 이번 테러를 비난하는 성명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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