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 요금할인액이 5배 많아…24일 정식 출시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17일 국내에서 예약판매에 돌입하는 아이폰X(텐)의 공시 지원금이 3만4천∼12만2천원대로 정해졌다. 출고가가 136만∼155만원대인 점을 고려하면 10%도 채 안 되는 수준이다.
이에 따라 대다수 고객이 지원금을 택하는 대신 할인폭이 큰 25% 요금할인으로 몰릴 것으로 보인다.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아이폰X의 지원금은 이달 초 나온 아이폰8과 비슷한 수준이다.
LG유플러스[032640]는 가장 저렴한 3만원2천원대 데이터 요금제에서 3만6천원, 가장 많이 쓰는 6만5천원대 요금제에서 7만1천원, 최고가인 11만원대 요금제에서 11만8천원을 공시 지원금으로 준다.
SK텔레콤[017670]은 3만2천원대 요금제에서 3만4천원, 6만5천원대 요금제에서 6만9천원, 11만원대 요금제에서 12만2천원을 책정했다.
KT[030200]는 3만5천∼11만5천원의 지원금을 책정했다.
구매를 고려한다면 지원금보다는 25% 요금할인을 받는 것이 유리하다. 요금할인액이 추가 지원금을 합한 총 지원금보다 5배가량 많다.
24개월 약정 기준으로 총 요금할인액은 가장 저렴한 3만2천원대 데이터 요금제에서 19만7천원, 6만원대 요금제에서 39만5천원, 11만원대 요금제에서 66만원에 달한다.
이에 따라 아이폰X 구매자의 요금할인 가입률은 아이폰8과 마찬가지로 100%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이폰X는 아이폰 시리즈 최초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화면과 3차원 스캔을 활용한 안면인식 기능인 페이스ID를 탑재했다.
이통사 출고가는 64GB 모델이 136만700원, 256GB는 155만7천600원이다. 색상은 스페이스 그레이, 실버 총 2종이다.
정식 출시일은 24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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