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해영 기자 = 올해 일본 대졸 신입사원의 초임은 평균 20만6천100 엔(약 199만8천600 원)으로 2년 연속 과거 최고기록을 갈아 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후생노동성이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한 종업원 10명 이상의 기업 1만5천여 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해 17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대졸 초임은 1.3%, 2천700 엔(약 2만6천 원) 올랐다. 이로써 대졸 초임은 4년 연속 증가했다. 대졸 초임이 4년 연속 증가하기는 관련 통계를 내기 시작한 1976년 이래 최고기록이다
남녀별로는 남성이 20만7천800 엔(약 201만5천 원), 여성이 20만4천100 엔(약 197만9천 원)이었다. 상승률은 남자가 0.9%, 여자는 2.1%였다.
기업 규모별로는 종업원 1천 명 이상의 대기업이 평균 21만1천 엔으로 작년보다 2% 증가한 데 비해 100명 이상 1천 명 미만 기업은 20만2천500엔으로 0.7% 오르는 데 그쳐 기업 규모가 클수록 상승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후생노동성은 "경기회복으로 취업률 상승세가 계속되는 등 노동시장이 개선된 결과"라고 풀이했다.
lhy5018@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