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연합뉴스) 조재용 통신원= 캐나다인의 상거래에서 절반 이상이 현금 이용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현지시간) CBC 방송에 따르면 캐나다 중앙은행인 캐나다은행이 지난 2015년 개인과 소매 상거래에서 이루어진 결제 방식을 조사한 결과 현금이 빈도 기준 으뜸을 차지, 전체 거래 건수의 51%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현금카드가 31%, 신용카드 이용 19% 순이었다.
평균 거래액수는 현금이 8.04, 현금카드 28.33, 신용카드 43.85캐나다달러였다.
반면 액수 기준으로는 신용카드 결제 규모가 42%로 가장 컸고, 이어 현금카드 33%, 현금 24% 순으로 조사됐다.
조사 관계자는 "일반 상거래, 특히 소액 거래에서 아직 현금이 널리 이용되는 결제수단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하고 "그러나 거래액수가 클수록 신용카드 결제가 자주 이용됐다"고 설명했다.
신용카드의 경우 각종 혜택을 제공하는 카드사의 판촉 활동과 포인트 적립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취향으로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고 그는 말했다.
그러나 신용카드는 거래 비용이 가장 많이 드는 결제 방식으로 지난 2014년 100억 캐나다달러(약 8조6천억 원)에 달한 판매업계의 결제 비용 중 신용카드가 차지한 비중이 65%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상거래 시 거래 건당 평균 수수료 및 비용은 신용카드가 2.08캐나다달러인 데 비해 현금카드는 30센트, 현금은 29센트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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