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원자력안전위원회는 15일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 지진을 계기로 진앙 인근 경주 원자력발전소에 대한 특별안전점검을 진행한다.
원안위는 17일 김용환 위원장 주재로 영상 지진 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월성 2∼4호기와 신월성 1∼2호기 등 경주 원전의 안전을 확인하기로 했다.
이번 점검은 원안위 및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전문가 24명으로 구성된 특별점검 TF(태스크포스)가 맡는다.
원안위는 지진이 발생한 15일부터 지진상황대응반을 운영하며 지진경보가 발생한 월성 1호기와 경주 중·저준위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경주 방폐장)에 대해 안전점검을 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월성 1호기 및 경주 방폐장을 찾아 주요설비 상태를 점검했다.
김 위원장은 "원전 안전과 직결된 주요 계측 값을 다시 확인하고, 주요 기계·설비 등에 이상이 없는지 분석하는 한편 안전점검 결과를 지역 주민에게 투명하고, 신속하게 공개해 달라"고 현장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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