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함평 등에 이은 7번째 '폐교 캠핑장'
(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경북 봉화군의 폐교가 캠핑장으로 옷을 갈아입고 가족 손님을 맞는다.
서울시는 봉화군 소천면 옛 황평분교를 리모델링해 내년 3월 가족캠핑장으로 개장한다고 19일 밝혔다.
서울시는 2013년부터 도농 상생 정책의 하나로 지방폐교를 가족캠핑장으로 만드는 작업을 하고 있다.
2013년 횡성 별빛마을 캠핑장을 시작으로 2014년 포천 자연마을 캠핑장, 2015년 제천 하늘뜨레 캠핑장, 2016년 철원 평화마을 캠핑장 등 지금까지 폐교를 이용해 모두 6개의 가족캠핑장을 마련했다.
봉화폐교는 지난해 문을 연 서천 금빛노을 캠핑장, 함평 나비마을 캠핑장에 이은 7번째 폐교 캠핑장이다.
솔숲으로 둘러싸여 있는 데다 바로 앞에 황평천이 흐르고 있어 자연체험에 좋은 장소다.
봉화 캠핑장에는 텐트 20동이 들어선다. 하루 최대 80명이 이용할 수 있다.
4인 가족이 1박 2일 간 사용할 경우 요금은 2만5천300원이다.
텐트, 테이블, 화덕 등 야영 필수품은 무료로 빌려준다. 샤워장, 취사장, 매점, 주차장을 갖췄고 가족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탁구장과 텃밭도 있다.
개장 이전인 내년 2월 10일부터 사전 예약을 받는다.
서울시 공공 서비스 예약시스템(yeyak.seoul.go.kr)과 서울시 캠핑장 블로그(blog.naver.com/seoul_camp)에서 예약 안내를 한다.
cho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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