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한국의 클래식 음악부터 인디 음악, 국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통해 유럽인들에게 한국 음악을 알리는 음악 페스티벌인 '모던 사운드 코리아'가 16일 저녁(현지시간) 유럽연합(EU) 본부가 있는 벨기에의 수도 브뤼셀에서 개막됐다.
16일 개막식을 겸해 열린 첫날 행사에선 전통악기를 바탕으로 월드뮤직 밴드로 성장한 '잠비나이'가 공연한 데 이어 17일에는 국악을 바탕으로 새로운 음악 장르를 개척하고 있는 연주자 박지하씨(17일)가 공연에 나서 관객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오는 24일에는 '불금'이라는 특별 프로그램 아래 전통민요를 밴드 음악으로 재탄생시킨 '씽씽'을 비롯해 듀오 '김사월X김해원', 유명 DJ인 'DJ 소울스케이프'의 릴레이 공연이 이어진다.
특히 이날엔 공연뿐만 아니라 떡볶이, 치맥 등 한국의 길거리 음식도 함께 제공해 축제 분위기 속에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주(駐)벨기에·유럽연합(EU) 한국문화원 측은 설명했다.
이어 28일엔 여성 국악 연주자 권송희(28일) 씨의 공연으로 피날레를 장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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