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대구 송현주공3단지 재건축 수주전에서 GS건설[006360]이 현대건설[000720]을 누르고 시공권을 따냈다.
이번 수주전은 지난 9월 서울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 수주를 놓고 뜨거운 경쟁을 벌였던 현대건설과 GS건설이 '리턴매치'를 벌이는 사업지여서 주목을 받았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송현주공3단지 재건축조합이 이날 개최한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GS건설은 총 유효투표수 999표 중 633표(63%)를 얻어 332표(33%)를 얻은 현대건설을 제치고 시공권을 따냈다. 총 공사비는 약 3천억원이다.
GS건설은 입찰참여 제안 조건 가운데 공사기간과 추가 이주비 지원금 등에서 현대건설보다 유리한 내용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총 10개 동, 15층 높이의 1천80가구 규모의 송현주공3단지는 재건축 사업이 완료되면 지하 2층~지상 31층 10개 동, 1천558가구 규모의 아파트와 부대복리시설로 탈바꿈하게 된다.
이와 관련, GS건설은 대안설계를 통해 재건축 후 아파트 1천610가구를 짓겠다는 내용을 입찰제안서에 포함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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