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켈레톤 윤성빈, 월드컵서 두쿠르스 꺾고 금메달(종합)

입력 2017-11-19 09:19  

스켈레톤 윤성빈, 월드컵서 두쿠르스 꺾고 금메달(종합)

1, 2차 스타트·최종 기록 모두 1위·역대 세 번째 금메달

세계랭킹 1위 등극…평창올림픽 금메달 희망 키워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하는 스켈레톤의 윤성빈(23)이 월드컵 2차 대회에서 우승했다.

윤성빈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유타 주 파크시티에서 열린 2017∼2018시즌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남자 스켈레톤 경기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37초32의 기록으로 31명의 출전 선수 중 1위를 기록했다.

'스켈레톤 황제'인 마르틴스 두쿠르스(33·라트비아)는 윤성빈보다 0.63초 뒤진 기록으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동메달은 윤성빈에 0.75초 못 미친 악셀 융크(26·독일)한테 돌아갔다. 김지수(23)는 윤성빈보다 1.65초 느린 기록으로 11위에 올랐다.

윤성빈은 시즌 포인트 435점으로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두쿠르스도 435점이지만, IBSF 홈페이지는 가장 최근 대회에서 우승한 윤성빈을 1위로 게시했다.

윤성빈은 지난 11일 열린 1차 대회에서는 두쿠르스한테 밀려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윤성빈이 월드컵 금메달을 차지한 것은 지난해 12월 캐나다 휘슬러에서 열린 2016∼2017시즌 1차 대회 이후 처음이다.

이번은 개인 통산 세 번째 월드컵 금메달이기도 하다.

이날 윤성빈의 경기는 완벽 그 자체였다.

그는 1차 시기 48초82, 2차 시기 48초50으로 모두 1위에 올랐다. 스타트 기록은 각각 4초51, 4초52로 역시 모두 1위다.

특히 윤성빈이 2차 시기에서 기록한 48초50은 트랙 신기록이다. 그는 이처럼 물오른 기량을 선보이며 올림픽 금메달에 대한 기대를 한껏 높였다.

썰매는 홈 이점이 큰 종목이다.

평창올림픽 스켈레톤 경기는 내년 2월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에서 개최된다.

외국에서 두쿠르스를 꺾고 금메달을 딴 윤성빈이 익숙한 한국 트랙에서도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설 것으로 희망을 가져볼 수 있다.

3차 월드컵은 오는 26일 캐나다 휘슬러에서 개최된다.


ksw08@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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