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코트라(KOTRA)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18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화장품·관광 마케팅 행사 'K-뷰티 인 캐나다'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행사에는 국내 화장품 기업 10곳과 토론토 지역 여행사 두 곳이 참가했다. 행사에 참여한 소비자와 업계 관계자는 300여명이었다.
일대일 수출 상담회에는 국내 기업들이 캐나다 유통 벤더(판매업체) 등 바이어 25개사와 신규 브랜드 출시 등 현지 진출 방안을 모색했다.
국내 기업은 브랜드 홍보 등을 위해 제품 쇼케이스 행사도 진행했다.
캐나다 최대 화장품 유통 벤더인 할리우드 얼라이언스의 앨런 르베 사장은 "한국산 미용 제품은 다양한 원료와 기능을 갖추고 있어 아시아계는 물론 주류 소비계층을 대상으로 시장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명 K-뷰티 블로거인 모건 스튜어트는 한국산 화장품을 활용한 기초 스킨케어 시연회도 열었다. 스튜어트는 화장 단계별 노하우를 공개하고 한국산 제품의 기능과 특징도 소개했다.
'한국으로의 뷰티여행' 코너에서는 한국의 대표적인 뷰티 관련 관광지가 소개됐다.
캐나다에서는 K-뷰티의 인기가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우리 화장품의 대(對) 캐나다 수출은 1천625만달러로 전년보다 45.7% 증가했다.
올해는 9월까지 이미 1천964만달러어치를 수출해 작년 같은 기간보다 84.6%가 늘었다.
박성호 코트라 토론토무역관장은 "최근 확산되는 한류 열기에 힘입어 한국 화장품의 캐나다 시장 점유율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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