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영전 기자 =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한반도 배치를 둘러싼 한·중 관계가 풀리면서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중국 관광객 '유커(遊客)' 유치에 나섰다.
공사는 17∼19일 중국 윈난(雲南)성 쿤밍(昆明)시 디엔치국제컨벤션센터에서 중국 정부 주관으로 열리는 최대 규모 여행박람회 '2017 중국국제여유교역회'에 참가해 여객 유치 마케팅을 벌였다고 19일 밝혔다.
공사는 박람회에서 사드 배치 이후 감소세를 보인 중국 노선의 수요를 회복하기 위한 마케팅을 하고, 내년 1월 18일 개장하는 제2여객터미널을 홍보했다.
중국국제여유교역회는 미주와 유럽, 아시아 등 105개국 1천100여 기관·업체가 참여하는 행사다. 각국의 관광정보와 공연, 이벤트 공유는 물론 여행업계·숙박업체·항공사 등 참가기관 간 비즈니스 교류도 이뤄진다.
올해 박람회는 중국 각지 여행사 관계자와 관람객 등 약 10만 명이 방문해 성황을 이뤘다.
임병기 공사 미래사업추진실장은 "제2여객터미널에 대해 해외 여객들에게 널리 알리고 중국 여행객 대상 마케팅 활동과 환승상품 개발 등으로 중국 지역 수요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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