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벨벳 "'피카부' 팜므파탈 역할 소화하기 어려웠다"

입력 2017-11-19 13:22   수정 2017-11-19 21:31

레드벨벳 "'피카부' 팜므파탈 역할 소화하기 어려웠다"

빌보드 인터뷰서 정규 2집 '퍼펙트 벨벳' 작업소감 밝혀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5인조 그룹 레드벨벳이 정규 2집 '퍼펙트 벨벳'(Perfect Velvet)의 타이틀곡 '피카부'(Peek-A-Boo)의 뮤직비디오를 촬영할 때 겪은 고충을 털어놨다.

17일(현지시간) 미국 음악전문지 빌보드는 최근 레드벨벳과 영상통화로 진행한 인터뷰를 보도했다.

빌보드는 먼저 웬디(본명 손승완·23)를 레드벨벳의 메인 보컬이자 유일하게 영어가 유창한 멤버라고 소개했다.

웬디는 "'피카부' 뮤직비디오를 찍을 때 팜므파탈 캐릭터에 적응하는 게 힘들었다. 내가 공포영화의 한 장면 속에 있는 것 같았다"면서도 "이번에는 이런 스타일이 '루키'(Rookie)나 '빨간 맛'(Red flavor) 때보다 더 잘 어울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피카부'의 콘셉트가 미스테리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더욱 궁금해한다"며 "레드벨벳의 매력적인 면을 더 잘 보여주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한, 빌보드는 레드벨벳이 상큼발랄한 '레드' 콘셉트와 성숙한 '벨벳' 콘셉트를 병행해 선보이는 그룹이라고 설명했다.

리더 아이린(본명 배주현·26)이 "올해 '레드' 스타일을 아주 많이 선보였지만 '퍼펙트 벨벳'에서는 업그레이드된 버전의 '벨벳' 스타일을 보여주겠다"고 한 발언도 함께 소개했다.

빌보드는 이들의 신곡 '피카부'가 성숙하고 세련된 사운드를 구현하면서 기존의 명랑한 콘셉트에서 완전히 방향을 틀었다고 평가했다.

레드벨벳은 19일 SBS 인기가요에서 컴백 무대를 선보인다.

clap@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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