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주석은 1루수 미트 벗고 6번 지명타자 출전
(도쿄=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설욕전에 나서는 한국 야구대표팀이 한일전을 맞아 선발 라인업을 조정했다.
16일 일본과 예선전 연장 10회 1타점 2루타를 때렸던 류지혁이 이번 대회 들어 처음으로 선발 출전한 게 가장 눈에 띈다.
한국 대표팀은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릴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일본과 결승전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테이블세터는 박민우(2루수)∼이정후(중견수)가 맡고, 중심타자는 구자욱(우익수)∼김하성(유격수)∼김성욱(좌익수)으로 이어진다.
대만전 5번 타자를 했던 이정후가 테이블세터로 옮기면서 빈 5번 타자 자리를 김성욱이 채웠다.
앞선 2경기에서 익숙하지 않은 1루수로 출전했던 하주석은 6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타격에만 전념할 수 있게 됐다.
하위 타선은 정현(3루수)∼류지혁(1루수)∼한승택(포수)으로 이어진다. 선발투수는 우완 박세웅이다.
이에 맞서는 일본은 교타 요타(2루수)∼마쓰모토 고(중견수)∼곤도 겐스케(지명타자)∼야마카와 호타카(1루수)∼우에바야시 세이지(우익수)∼도노사키 슈타(좌익수)∼니시카와 료마(3루수)∼가이 다쿠야(포수)∼겐다 소스케(유격수) 순으로 타순을 짰다. 일본 선발투수는 좌완 다구치 가즈토가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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