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여자 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이 인천 신한은행을 잡고 쾌조의 5연승 행진을 앞세워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우리은행은 19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신한은행을 71-56으로 대파했다.
개막 2연패 뒤 내리 5연승을 따낸 우리은행은 청주 국민은행(5승 2패)과 동률을 이루면서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우리은행 서덜랜드는 17점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 활약을 펼쳤고, 김정은이 3점포 2개를 포함해 14득점을 보태 손쉽게 승리를 낚았다.
반면 신한은행에선 전반적인 슈팅 난조 속에 쏜튼(12점-11리바운드)과 그레이(12점 8리바운드)가 분전했지만, 국내 선수들의 득점 부족이 결국 패인이 됐다.
전반을 32-29로 근소하게 앞선 우리은행은 3쿼터에서 사실상 승리를 확신했다.
우리은행은 3쿼터 초반 서덜랜드와 임영희의 외곽포가 터지면서 점수 차를 벌렸고, 경기 종료 직전 김정은의 3점짜리 버저비터가 꽂히면서 51-40으로 달아났다.
여기에 신한은행이 3쿼터에서 단 9득점에 머문 것도 우리은행의 승리를 도왔다.
우리은행은 4쿼터에서도 주전들의 고른 득점이 이어지면서 신한은행의 추격 의지를 꺾고 기분 좋은 5연승을 마무리했다.
더불어 우리은행은 지난달 개막전에서 신한은행에 59-66으로 졌던 아쉬움도 깨끗하게 씻어냈다.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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