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지난 17일 열린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수리온 납품 등을 재개하기로 결론이 난 영향으로 LIG넥스원[079550]과 한국항공우주[047810] 등 방산주가 20일 동반 상승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LIG넥스원은 전 거래일보다 4.50% 오른 6만400원에 장을 마쳤다.
장중 한때는 6만1천6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거래량은 전장의 3배에 가까운 50만3천주에 달했다.
한국항공우주도 1.91% 오른 5만3천400원에 마감했다.
휴니드[005870](4.09%), 두산인프라코어[042670](2.13%), 퍼스텍[010820](1.17%), 빅텍[065450](1.53%), 스페코[013810](1.14%) 등 다른 방산주도 오름세를 보였다.
앞서 지난 17일 열린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는 수리온 납품을 이르면 이달 중순부터 재개하고 체계 결빙 테스트를 지속적으로 병행하기로 했다.
또 송영무 국방부 장관의 사업 재검토 지시로 양산 지연 위기에 몰렸던 LIG넥스원의 '천궁PIP사업'도 계획대로 다음 달 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이지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국항공우주의 수주잔고에서 납품이 중단된 수리온의 비중은 10.0%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또 이 연구원은 "천궁PIP 사업 재검토로 높아졌던 국내 개발 무기 양산 일정 지연 리스크가 이번 결정으로 완화됐다"며 "방산업종 주가의 하방 경직성이 확보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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