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라크 강진으로 지반 최대 90㎝ 융기

입력 2017-11-20 09:44  

이란·이라크 강진으로 지반 최대 90㎝ 융기

日 국토지리원, 위성관측 자료 분석 결과

(서울=연합뉴스) 이해영 기자 = 지난 12일 이란·이라크 국경지대에서 발생한 규모 7.3의 지진으로 진원지 남쪽의 지반이 최대 90㎝ 솟아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국토지리원은 지구관측 위성 '다이치 2호'가 관측한 자료를 토대로 지진 지역의 지반변화를 분석한 결과 이런 결론을 내렸다고 NHK가 20일 보도했다.

국토지리원은 지진으로 지반이 크게 변화하면서 심한 진동이 발생해 피해가 커진 것으로 분석했다.

분석결과 진원지 부근의 지반은 최대 30㎝ 가라 앉은 것으로 밝혀졌다. 진원지 남쪽 약 80㎞ 범위의 지역은 지반이 10㎝ 정도 융기한 것으로 파악됐다. 융기가 가장 큰 곳의 지반은 약 90㎝ 솟아올랐다고 한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번 지진이 단층이 비스듬하게 움직이는 역단층형이라고 밝혔다. 위성 데이터를 이용한 일본 국토지리원의 이번 분석결과도 USGS의 분석과 거의 일치하는 것이다.

야라이 히로시(矢?博司) 국토지리원 지각변동연구실장은 "건물 다수가 무너지는 등 가장 피해가 큰 이란 북서부 사르폴레-자하브의 지반은 40㎝ 정도 융기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지반이 크게 움직이면서 심한 진동이 발생해 피해가 커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lhy5018@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