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연설서 "올해 5대 역점사업 차질없이 마무리하겠다"
(대전=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대전시가 내년 시정 최우선 과제로 4차산업 혁명 특별시 육성, 청년활동 지원확대,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제시했다.
이재관 대전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20일 시의회 본회의 시정연설에서 내년 예산안을 설명하며 주요 역점 시책 분야의 성과와 내년 사업 계획을 밝혔다.
이 권한대행은 "4차산업 혁명이라는 세계적 흐름 아래 대전시가 국가성장동력을 만들어 가야 할 때"라며 "그 첫걸음이 바로 4차산업 혁명 특별시 대전 육성"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시는 대덕연구단지 조성, 대전엑스포, 세계과학기술정상회의 등 과학기술을 통한 국가발전 비전을 제시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그동안 발굴한 혁신생태계 조성, 미래형 신산업 육성 등 4대 전략을 실현하고, 에너지 제로 스마트 도시 조성을 시작으로 대전형 스마트시티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경제·과학, 복지·환경, 교통, 도시·문화, 자치시정 등 5대 분야에 대한 내년 사업 계획도 밝혔다.
경제·과학 분야에서는 청년실업 해소·생활임금 인상·노후 산단 재생사업·융복합 산업 경쟁력 강화 등을 제시했고, 복지·환경 분야에서는 중학교 무상급식 차질없는 준비·치매안심센터 설치·장사 종합단지 조성 착수·전기자동차 보급 확대 등을 꼽았다.
교통 분야에서는 불법 주정차 단속시스템 개선과 대전역 광역 간선급행버스체계(BRT) 환승센터 조성을 추진하고, 도시·문화 분야에서는 갑천지구 생태호수 공원 조성 사업의 차질없는 추진과 생활체감형 문화·체육시설 확충을 제시했다.
자치시정 분야에서는 대전형 분권 모델을 만들어 시민과 공감대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밖에 올해 역점사업으로 선정한 청년대전, 민생경제, 도시재생, 대중교통 혁신, 안전대전 등 5대 분야에 대해 꼼꼼하게 마무리하겠다는 의지도 강조했다.
이 권한대행은 "얼마 남지 않은 민선 6기 시정은 당면한 현안 과제를 차질없이 마무리하고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흔들림 없이 전력을 다할 것"이라며 "시민이 행복하고 살맛 나는 대전을 만들기 위해 끝까지 맡은 바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다짐했다.
j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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