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연말연시 부산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온기를 전해 줄 '희망 2018 나눔캠페인'이 20일 시작됐다.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이날 오전 11시 부산시 부산진구 송상현광장에서 출범식을 하고 본격적인 모금활동에 들어갔다.
출범식에는 서병수 부산시장, 백종헌 부산시의회 의장, 김석준 부산시 교육감을 비롯해 프로야구 선수 출신의 박정태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홍보대사, 사랑의 열매 나눔홍보단 등이 참석했다.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출범식과 함께 송상현광장에 '사랑의 온도탑'을 설치해 내년 1월 31일까지 73일간 성금 모금 현황을 기록할 예정이다.
'나눔으로 행복한 나라'를 슬로건으로 하는 희망 2018 나눔캠페인의 부산 모금 목표는 125억6천600만원으로 지난해 모금 실적보다 2% 증액됐다.
올해 나눔캠페인에는 부산에 본사를 둔 특수로프와 와이어 제조사인 DSR이 첫 번째 참여자가 됐다.
DSR은 2014년부터 매년 캠페인이 시작되는 첫날에 첫 번째로 성금 1억 원을 기부하고 있다.
나눔캠페인 모금에 참여하고자 하는 시민은 지역 언론사와 부산은행 등 금융기관에 개설한 '사랑의 계좌'나 전국 단위로 운영하는 자동응답 전화(☎060-700-1212)를 이용하면 된다.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신정택 회장은 "올해는 특히 부산지역 기업 경기가 어려워 이웃돕기를 위한 성금 모금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한다"며 동참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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