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노숙인 920명…도, 겨울철 보호 대책 마련

입력 2017-11-20 11:52  

경기도내 노숙인 920명…도, 겨울철 보호 대책 마련

(수원=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경기도가 도내 노숙인들을 위한 겨울철 특별보호 대책을 마련했다.






20일 도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도내 노숙인은 920명이며, 이 중 795명은 임시보호시설과 자활시설 등에 입소했다.

나머지 125명은 갈수록 추워지는 날씨에도 수원역과 성남 모란역, 의정부역 주변에서 여전히 거리 생활을 하고 있다.

도는 이들을 포함한 새로운 노숙인들의 겨울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31개 시·군 및 노숙인시설과 함께 현장 대응반을 편성, 매일 2차례 이상 노숙인 생활 지역을 순찰하기로 했다.

또 상담 등을 통해 이들에게 시설입소 및 응급 잠자리를 안내할 계획이다. 도는 이를 위해 일시보호시설 등 100여곳에 응급 잠자리를 마련했다.

응급 잠자리가 부족할 경우 주변 고시원과 여인숙 등에 임시 잠자리를 추가 확보해 제공할 예정이다.

임시 잠자리 입소를 거부하는 노숙인에 대해서는 침낭과 겨울 점퍼, 핫팩 등 구호물품을 우선 지급한 뒤 지속해서 입소를 유도하기로 했다.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노숙인의 경우 병원 입원 등 적극적인 보호조치도 할 방침이다.

라호익 경기도 복지정책과장은 "노숙인이 다양한 요인으로 계속 발생하고 있다"며 "강추위가 다가옴에 따라 이들의 보호와 사회 복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kwa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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