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홍천군 비발디파크가 최근 이어지는 강추위에 스키장을 조기 개장하기로 했다.
비발디파크는 애초 24일에서 이틀 앞당긴 22일 오후 1시부터 개장해 겨울 스키시즌에 돌입한다고 20일 밝혔다.
최근 연일 이어지는 강추위로 제설 상황이 원활했기 때문이다.
우선 길이 480m, 최대폭 150m의 초급자 코스인 발라드 슬로프 1개면부터 개장한다.
스키장은 날씨 상황에 따라 모두 12개면의 슬로프를 평년보다 빠르게 순차적으로 오픈할 예정이다.
이 스키장은 지난해의 경우 11월 25일 개장했지만, 올해는 3일 앞당겨 운영에 들어가게 됐다.
비발디파크는 개장을 기념해 리프트권과 렌털권을 특가에 판매한다.
리프트 단일권종이 2만원, 렌탈권은 1만원이다.
개장 다음 날인 23일에 발라드(초급), 재즈(중급), 테크노(상급) 슬로프 3면을 열어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할 방침이다.
운영시간은 개장일의 경우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23일부터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다.
또 24일부터 오후 10시 30분까지 슬로프를 개방하는 야간 스키도 운영한다.
특히 스키장측은 외국인 스키 관광객 전용 무료 셔틀버스, 콜센터 및 현장 투어리스트 센터, 렌털 존 등을 운영한다.
아울러 스키장 개장을 기다려온 스키어와 스노보더를 위해 개장일부터 스키장 폐장일까지 무료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이밖에 비발디파크는 눈놀이 테마파크인 '스노위랜드' 다음 달 중순 오픈한다.
스노위랜드는 스키장 앞 매봉산 정상에서 가족이 함께 눈, 썰매, 빛을 즐기는 새로운 개념의 스노 파크다.
약 4만6천㎡의 면적에 썰매존, 눈사람존, 촛불거리 등 14개 시설이 들어선다.
스키장 관계자는 ""올해는 추운 날씨가 이어져 슬로프를 예년보다 빨리 오픈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예년의 경우 날씨가 추웠다가 갑자기 풀리고 잦은 비로 운영에 애를 먹었지만, 올해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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