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북부동… 주민 기증 책 공유, 작은 음악회나 프리마켓 행사
(김해=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20일 경남 김해시 북부동 행정복지센터에 '따뜻한 카페'가 문을 열었다.
카페 명칭은 북부동 나눔카페. 경남지역 행정복지센터 건물 안에서 문을 연 첫 카페다.
김해시 북부동은 인구 10만 명이 넘는 전국에서 가장 큰 동(洞)이다.
북부동은 주민센터를 공공서비스 혁신 플랫폼으로 만들려고 업무공간을 새롭게 고쳐 주민소통 공간으로 바꿨다.
센터 1층에 개점한 나눔카페는 주민 모임인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자원봉사자들로 운영한다.
카페 수익금 전액은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쓰기로 했다.
또 카페 내부 책장은 주민들에게 분양하기로 했다.
주민들끼리 기증한 책을 공유하고 작은 음악회나 프리마켓 행사 등도 열기로 했다.
신형식 북부동장은 "행정 업무공간으로만 여겨졌던 센터 공간이, 주민끼리 소통하고 정을 나누며 사랑을 실천하는 곳으로 변신했다"라고 말했다.
박태식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은 "주민들이 자유롭게 방문해 책을 보거나 음악을 듣고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는공간으로 진화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choi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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