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민 30여명, 23일 서울 페이스북코리아 항의 방문
(세종=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세종시민들이 대표적인 소셜 미디어인 '페이스북'에 제대로 된 지명 표기를 요구하고 나섰다.
20일 시에 따르면 시민 30여명은 오는 23일 서울 강남구 페이스북 코리아를 찾아 지명 오류 수정 조처를 요청할 계획이다.
출범한 지 5년이 지난 세종시가 아직도 '충남 연기군'으로 검색된다는 이유에서다.
세종시는 2012년 7월 1일 충남 연기군 전체와 인근 공주시(장기면)·충북 청원군(부강면) 일부를 흡수해 정부 직할 17번째 광역자치단체로 탄생했다.
세종시는 앞서 지난 8∼19일 시민을 대상으로 페이스북 코리아 항의 방문단을 모집했다.
시 관계자는 20일 "영향력 있는 소셜 미디어인 페이스북에서 제대로 된 세종시 지명을 찾는 캠페인을 벌이자는 제안이 있어서 추진한 것"이라고 전했다.
그간 세종시는 공식적으로 페이스북 본사에 공문을 보내거나 CEO 마크 저커버그에게 이메일을 보내는 등 수차례 지명을 바꿔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자치분권과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홍보 활동과 함께 온라인상의 지명 모니터링과 개선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wald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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