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전북 군산시는 20일 영화동 옛 중국음식점 용문각을 군산화교역사관으로 꾸며 개관했다고 밝혔다.
시는 군산으로 이주해 정착한 화교의 역사와 문화를 재조명하고 관광자원 확충을 위해 화교역사관을 열었다.
화교역사관은 용문각 옛 모습을 재연해 화교 이주 역사, 화교 소학교, 군산의 중화요리, 군산과 짬뽕, 군산의 화교 문화로 나눠 꾸몄다.
군산에는 군산항 개항(1899년)과 함께 화교들이 들어와 잡화상, 옷가게, 중국음식점 등을 운영했고 한때 400명 정도까지 거주한 것으로 전해진다.
용문각은 1970∼80년대 중화요릿집으로 이름을 날렸고, 주인 여건방 씨는 군산화교학교장을 운영하기도 했다.
여씨는 화교역사관 개관에 필요한 화교 역사자료와 중화요리집 자료 등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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