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은 20일 쑹타오(宋濤) 중국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의 평양 방문과 관련해 "북한의 정책을 변화시키는데 중국이 책임있는, 건설적 역할을 다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그는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쑹타오 부장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특사로 평양을 방문한 것과 관련한 일본 정부의 입장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스가 장관은 이번 특사 파견에 대해 미국 및 중국과 정보를 공유했느냐는 질문에는 명확한 언급은 피한 채 "(지난 11일 베트남서 열린) 중일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라는 공통 목표를 확인하고,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해 중일간 연대를 심화시켜 가기로 합의한 바 있다"라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쑹타오 부장의 김정은 북한 노동당위원장 면담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그러나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언론은 이날 오후까지도 두 사람의 회동이 이뤄졌는지는 불명확하다고 전했다. (취재보조 : 데라사키 유카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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