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무등산 국립공원 전체 탐방로 27.6%가 소음영향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무등산국립공원동부사무소는 20일 이러한 조사 결과가 담긴 탐방로 소리등급도와 소리지도를 공개했다.
사무소가 지난해부터 연구한 무등산권 소리경관 분석 조사에 따르면 무등산 서북부와 내부 권역이 광범위한 소음영향을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음영향을 받는 지역은 무등산 전체 탐방로의 27.6%에 달한다.
군부대, 임도, 마을 등의 소음 관리가 필요하다고 공원사무소는 분석했다.
무등산 동남부 권역은 상대적으로 조용한 지역이 분포했다.
전체 탐방로 68.3%인 111㎞가 소음영향을 덜 받는 조용한 구간으로 파악됐다.
장불재∼규봉암∼꼬막재, 백마능선, 도원마을 구간이 조용한 탐방로로 나타났다.
나경태 무등산공원동부사무소 자원보전과장은 "소리지도를 바탕으로 소음 저감 방안을 마련하고 탐방객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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