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보다 23.4% 증가…역대 가장 높은 증가율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가 20일 내년 당초 예산안 규모를 도내 지자체 가운데 가장 많은 규모로 편성했다.
춘천시는 1조 2천5억 규모의 내년도 당초 예산안을 편성해 21일 춘천시의회에 제출키로 했다.
내년도 예산안은 올해 당초 예산 9천731억원보다 23.4%(2천274억원) 증가한 것이다.
이는 전년도 당초 예산과 비교해 역대 가장 높은 증가율에다 시청 개청 이래 첫 1조원 돌파다.
그동안 시의 당초 예산은 2014년 8천883억원, 2015년 9천70억원, 2016년 9천597억원, 2017년 9천731억원이다.
춘천시는 내년도 당초 예산안의 경우 올해 제2회 추경 예산 1조 1천751억원보다 254억원 많은 규모다.
이런 예산 증가는 개발사업 호조에 따른 세외 수입, 지역경제 활성화에 따른 지방세, 국도비 증가가 주요 요인이다.
실제로 온의지구와 석사지구 개발사업 환수 등으로 세외 수입이 올해보다 62.3%(563억원) 늘어났다.
지방세는 8.7%(130억원), 국도비는 8.9%(272억원) 각각 늘었다.
시는 내년도 예산안이 도시기반 확충, 미래 성장 기반 구축, 복지 분야 강화에 있다고 설명했다.
복지분야 예산은 3천44억원으로 올해보다 293억원이 증가, 25.4%로 가장 많이 증가했다.
지역개발(19.1%), 환경분야(15.2%)가 뒤를 이었다.
관광은 4.5%(75억원)를 증액해 외곽 관광 활성화를 위한 시설을 보강하며, 레저 분야 기반도 확충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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