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뉴스) 신지홍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차남인 에릭 트럼프는 19일(현지시간) 북핵 대처를 놓고 부친과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이 "장난을 하는 게 아니다"고 말했다.
에릭은 이날 폭스뉴스에 출연해 "3∼4척의 항공모함이 한반도 해역에 전개된 것은 미국의 힘을 보여주는 것으로 생각한다"며 "또한 이는 우리가 장난하는 게 아니라는 점을 매우, 매우 분명히 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달 초 첫 아시아 순방을 즈음해 미 로널드 레이건호(CVN 76), 시어도어 루스벨트호(CVN 71), 니미츠호(CVN 68) 등 핵 추진 항모 3척이 동해 상의 한국작전구역(KTO)에 진입해 우리 해군 함정과 벌인 고강도 연합훈련을 지칭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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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알다시피, 아버지는 장난하지 않는다. 매티스 장관과 아버지는 게임을 하는 사람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트럼프그룹의 부사장으로 공직을 맡고 있지는 않은 에릭은 "그들은 이 나라를 보호하고, 광기에 맞서 자유세계를 보호하는데 극도로 진지하다"고 거듭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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