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러슨 "北테러지원국 재지정 상징적…여전히 외교해결 희망"

입력 2017-11-21 05:45   수정 2017-11-21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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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러슨 "北테러지원국 재지정 상징적…여전히 외교해결 희망"

"수단, 북한에서의 무기구입 중단키로"



(워싱턴=연합뉴스) 신지홍 특파원 =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은 20일(현지시간) 북한에 대한 테러지원국 재지정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북핵 위기의 외교적 해결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틸러슨 장관은 이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에 대한 9년 만의 테러지원국 재지정을 발표한 뒤 백악관에서 한 브리핑에서 재지정에 따른 대북 추가 제재는 "매우 상징적인 조치이며 실질 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틸러슨 장관은 "우리는 여전히 외교를 희망한다. 재지정은 대북 압력을 지속해서 끌어올리는 것의 일환"이라며 '최대의 압박' 전략에 따른 그간의 제재 조치들이 상당한 효과를 거두고 있음이 입증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추가 제재에 대해서는 "현재의 제재들이 다루지 못한 다른 많은 행위들을 금지시킬 것"이라며 "제3자가 북한과 특정 행위를 하지 못하도록 지장을 주거나 단념시키는 게 이 조치의 실질적 효과"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틸러슨 장관은 수단이 북한으로부터 무기구입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으며, 미국은 북한 김정은 정권의 이너서클과 군부 내 많은 인사가 처형당한 사실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sh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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