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코스피, 내년에 2,400∼3,100"

입력 2017-11-21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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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코스피, 내년에 2,400∼3,100"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삼성증권은 21일 코스피가 내년에 2,400∼3,100 범위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승민 투자전략팀장은 "코스피의 내년 주당순이익(EPS)이 올해 대비 8.6% 증가할 것"이라며 "성장폭은 올해의 53.1%보다 줄어들지만 크게 우려할 것은 없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유 팀장은 "주요국의 수출 단가가 상승하는 등 글로벌 경제가 호황이고 선진국 주요 중앙은행은 완화적 통화정책을 유지하고 있다"며 "내년에도 위험자산 선호 환경은 이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경기민감주가 방어주를 압도해 소재, 산업재, 경기소비재 등 경기민감주 전반으로 수혜가 확산할 가능성을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상대적으로 소외된 중·소형주로도 관심이 필요하다"며 "경기회복 효과가 중·소형주까지 퍼지고 가치평가 측면에서도 돋보이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유 팀장은 "경기민감업종 중에서는 화학, 철강, 조선, 자동차, 유통 등이 할인돼 있고 정보기술(IT)도 올해 랠리를 보였지만 낙관적 실적 전망으로 가치평가의 정당성을 담보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경기방어업종 중에도 소프트웨어(SW)는 높은 성장성과 4차 산업혁명 등을 바탕으로 더 높은 가치평가를 받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런 분석을 바탕으로 내년 대형주 중 최선호주 10개 종목으로 POSCO[005490], 롯데케미칼[011170], 삼성중공업[010140], 현대모비스[012330], 신세계[004170], KB금융[105560], 한국금융지주[071050], 삼성전자[005930], 삼성에스디에스[018260], NAVER[035420] 등을 추천했다.

kak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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