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매혹적인 한 편의 동화 같은 음악을 소개하는 연주회가 열린다.
서울시향은 오는 22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음악회 '서울시향의 동화'를 연다.
상상력을 자극하는 스페인풍 멜로디와 리듬으로 가득한 라벨의 '어릿광대의 아침 노래'로 이날 동화의 첫 장을 펼친다. 휘몰아치는 리듬과 이국적인 멜로디, 고난도 테크닉으로 유명한 곡이다.
이어지는 히나스테라의 '하프 협주곡'은 하프의 아름답고 몽환적인 음색이 잘 드러나는 작품이다.
협연자로 베를린 필하모닉의 하프 수석인 마리-피에르 랑글라메가 함께 한다.
랑글라메는 베를린 필 상임 지휘자를 지낸 클라우디오 아바도에 의해 1993년 하프 수석으로 발탁된 뒤 지금까지 이 악단에서 활약해온 연주자다.
음악회의 마지막은 아라비안나이트(천일야화)의 매혹적인 이야기를 화려하고 색채감 넘치는 관현악곡으로 풀어낸 림스키코르사코프의 '세헤라자데'가 장식한다.
김연아의 2009년 세계선수권 대회 우승 프로그램으로 국내 관객들에게도 친숙한 곡이다.
이번 연주회의 지휘봉은 캐나다 태생 지휘자 크와메 라이언이 잡는다. 1만~7만원. ☎1588-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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