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개국 1천여명 참가 예정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세계 3대 태양광학술대회 중 하나인 국제 태양광 학술대회가 2020년 제주에서 열린다.
제주도는 세계 각국의 최신 태양광 관련 학술논문과 기술동향이 발표되는 제30회 국제 태양광 학술대회 및 전시회(PVSEC-30)를 유치했다고 21일 밝혔다.
2020년 11월 6일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학술대회에는 세계 25개 국가에서 1천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세계적 석학들의 강연과 토론, '탄소 없는 섬'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제주의 특성을 살린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될 예정이다. 각국의 신재생에너지 전문기관과 업체들이 참가하는 전시회도 마련된다.
국제 태양광 학술대회는 1984년부터 매년 열리는 국제회의로, 유럽 태양광 학술대회(EU PVSEC), 국제전기전자기술자협회 태양광 학술대회(IEEE PVSC)와 함께 세계 3대 태양광 관련 학술대회로 중 하나로 꼽힌다. 이 대회는 일본, 중국, 대만, 호주, 인도 등 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개최되고 있다.
도는 지난 12∼17일 일본 오츠시에서 열린 제27회 국제 태양광 학술대회(PVSEC-27)에 한국 후보 도시로 참가해 호주 시드니, 인도 부바네스와르,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와 치열한 경쟁 끝에 이사회 투표를 거쳐 최종 유치권을 따냈다.
제주에서는 앞서 2001년 6월 제12회 대회, 2009년 11월 제19회 대회가 열렸다. 이번에 세 번째로 대회를 유치했다. 2015년 11월에는 부산에서 제25회 대회가 열렸다.
김현민 도 경제통상일자리국장은 "제주에서 추진 중인 태양광에너지 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분야 프로젝트를 한눈에 볼 좋은 기회"라며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선도하는 제주와 대한민국의 역량을 전 세계에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h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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