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KT그룹의 정보기술(IT) 서비스 전문기업 KT DS가 KT 계열사인 정보보안업체 이니텍과 손잡고 생체인증시스템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KT DS는 지난 17일부터 임직원 1천300여명이 사용하는 사내 모바일 오피스 시스템 '스마트존'에 이니텍의 생체인증 솔루션을 적용해, 로그인과 전자결재를 지문으로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는 KT DS가 보유한 기술력과 이 기술의 안정성을 시험하기 위한 것이다.
KT DS는 올해 초 핀테크 기술을 향후 미래전략사업으로 선정하고 기술 개발과 사업화에 노력해 왔다.
올해 6월에는 국제표준화 단체인 'FIDO'(파이도·Fast IDentity Online) 얼라이언스로부터 국제표준인증을 받아 생체인증 기반 시스템 통합(SI) 사업에 진출할 발판을 마련한 바 있다.
FIDO는 문자화된 비밀번호 없이 지문·홍채·목소리 등 다양한 생체정보로 사용자를 인증할 수 있는 프레임워크다.
문상룡 KT DS 이머징테크 본부장은 "FIDO 기술이 금융권 거래 중심으로 적용되던 것을 넘어, 그룹웨어와 전자결재 등 모바일 오피스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며 "다양한 기술과의 융합으로 멀티·복합인증 서비스로 발전할 수 있도록 기술개발과 사업화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solatid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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