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감독, 27일 월드컵 조 추첨 출국…내달 6일부터 대표팀 지휘
J리거 4명, 12월 2일…'FA컵 결승' 이정협은 12월 3일 합류 예정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옛 동아시안컵)을 준비하는 신태용호 코치진과 선수들이 다른 일정과 겹치면서 순차적으로 대표팀에 합류한다.
신태용 감독은 12월 1일 러시아 모스크바 크렘린 궁에서 열리는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조 추첨식 행사에 참가한다.
본선 조 추첨식에는 김남일 코치가 동행하는 데, 신 감독은 대표팀의 베이스캠프까지 둘러본 후 E-1 챔피언십 개막(12월 8일) 이틀 전인 12월 6일 일본에 도착해 대표팀을 지휘한다.
신태용호는 27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모일 예정인 가운데 신 감독이 빠진 기간에는 수석코치 역할을 하는 토니 그란데 기술코치와 전경준, 차두리 코치를 중심으로 대표팀이 담금질을 이어갈 예정이다.
대표팀 소집 대상 선수 24명 가운데 일본 프로축구 J리그에서 뛰는 골키퍼 김승규(빗셀 고베)와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수비수 장현수(FC도쿄), 정승현(사간 도스)은 12월 2일 리그 일정까지 마친 후 대표팀에 가세한다.
대표팀이 6일 일본으로 넘어가기 때문에 일단 귀국해 나흘 정도 훈련을 함께한 뒤 E-1 챔피언십이 열리는 일본으로 출국한다.
신태용호의 공격수 이정협(부산)은 12월 3일 소속팀과 울산 현대간 대한축구협회(FA)컵 결승 2차전까지 참가하고 나서 대표팀이 훈련하는 울산으로 이동한다.
FA컵 우승팀에는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주어지기 때문에 부산 공격의 핵인 이정협이 소속팀 일정까지 마무리하도록 배려했다.
한편 경찰팀 아산 무궁화 입대가 확정된 FC서울의 '듀오' 이명주와 주세종은 다행히 경찰청의 협조를 받아 다음 달 7일부터 논산훈련소에서 예정된 4주 기초 군사훈련을 위해 입소하지 않고, E-1 챔피언십이 끝나고 아산에 복귀할 예정이다.
chil881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