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부산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부산경실련)은 21일 부산시의회의 제266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 중간 모니터링 결과를 발표했다.
부산경실련은 "전체적으로 어수선하고 긴장감 없이 부실하게 행정사무감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남은 기간이나마 제대로 된 감사를 해라"고 촉구했다.
모니터링 결과 회의가 시작된 지 1시간 30분이 지나서야 감사장에 들어오는 의원이 있는가 하면 자신의 질의가 끝나자마자 자리를 뜨는 의원이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 상임위는 의원들의 지각과 이석으로 위원장을 포함해 의원 3명이 회의를 진행하기도 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부산경실련은 "이번 행정사무감사는 제7대 부산시의원의 마지막 감사"라며 "불성실한 행정사무감사는 부산시민을 대표하는 시의원의 책무를 다하지 않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지난 14일부터 시작된 부산시의회의 이번 행정사무감사는 오는 27일까지 열린다.
부산경실련은 행정사무감사에 이어 열리는 예산안 심의 과정도 모니터링을 벌여 최종 모니터링 보고서를 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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