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연합뉴스) 정주호 특파원 = UBS가 중국에서 독자 운영 중인 UBS자산관리(UBS AM)가 처음으로 중국 역내에서 사모증권펀드 상품을 발매했다.
UBS자산관리(상하이)는 20일부터 중국 A주 시장에 투자하는 'UBS 중국주식 정선 사모펀드 1호' 상품을 중국내 적격 기관투자자와 고액순자산 보유자를 대상으로 판매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UBS자산관리는 중국에서 처음으로 독자 펀드상품 판매를 허용받은 외국계 금융회사가 됐다.
UBS자산관리측은 이 상품의 초기 자금모집 절차를 마친 뒤 중국자산관리협회(AMAC)에 펀드 등록절차도 시작했다. UBS자산관리는 지난 7월 중국에서 처음으로 사모펀드 운영 라이선스와 역내 투자적격기구(QDLP) 자격을 취득한 바 있다.
이 회사 펀드매니저 왕쯔정(王子正)은 "7년간의 A주 투자 경험과 연구분석 결과를 종합해 펀드를 운용할 것"이라며 "UBS자산관리는 장기적인 중국 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A주 시장의 기회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A주 시장의 블루칩 주식가치는 합리적으로 평가돼 있고 업종 선두 기업의 세계적 경쟁력이 두드러진다"고 덧붙였다.
UBS자산관리는 2005년 중국시장에 진출해 중국 국가개발투자공사와 합자로 펀드운용사를 설립한 이후 2011년 독자로 상하이에 자산관리사를 세워 투자관리 및 자문 서비스 사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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