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구역 광장 '대구 얼굴'로 재탄생…2만6천㎡에 3개 테마공간

입력 2017-11-21 14:00  

동대구역 광장 '대구 얼굴'로 재탄생…2만6천㎡에 3개 테마공간

7만여㎡ 철도선로 상부 복개해 광장 조성, 왕복 10차로 확장



(대구=연합뉴스) 이재혁 기자 = 동대구역 앞 7만여㎡ 넓이 철도선로 위에 조성한 대규모 광장과 왕복 10차로 준공식이 22일 열린다.

대구시는 국비 1천524억원으로 철도선로를 복개해 2만6천㎡를 광장으로 만들고 기존 왕복 6차로를 10차로(4만7천㎡)로 확장했다.

2011년 8월 첫 삽을 뜨고 6년 3개월 만이다.

광장 아래 19개 선로에 2만5천V 특고압 전류가 흐르고, 하루 열차 운행 횟수가 450여 차례나 되는 위험한 공사 여건을 고려해 신공법으로 선로 상부를 덮었다고 시는 설명했다.

철도 운행이 없는 오전 1시에서 4시 50분 사이에 대형 크레인(500∼700t)으로 낡은 교량 빔 344개를 철거하고 430개를 설치했다.

광장은 3개 테마공간으로 구성하고 소나무, 이팝나무 등 2만5천여 그루 나무를 심었다.


온대구광장(1만7천㎡)에는 대구를 웃는 얼굴로 형상화한 상징조형물, 미디어 월, 바닥분수, 구름쉼터, 둥근 안테나 모양으로 만든 벤치인 청경수 등을 조성했다.

또 컬러풀가든(4천㎡)에 지붕에서 안개를 분사하는 원형 벤치인 다채로움, 앉음벽 벤치를 설치하고 노을공원(5천㎡)에 대구12경과 자생식물·동물을 알리는 대구자연알리미, 전망데크, 노을마루를 만들었다.

교통시설로는 대구에서 처음 버스전용중앙차로와 택시·시티투어·장애인 승차장이 들어서 원활한 교통을 돕는다. 서쪽 광장 맞이주차장은 환영·환송객 편의를 높였다.

시는 버스·택시·시티투어 정류장에 '쉘터'를 만들고 폭염에 대비해 버스정류장에 쿨링포그를 설치했다.

광장 북쪽과 북서쪽에는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했다. 광장 동서를 잇는 170m 길이 무빙워크는 동대구로 횡단에 편리하다.

대구시설공단이 광장을 위탁 관리한다.


준공식에는 권영진 대구시장, 류규하 대구시의회 의장, 우동기 대구시교육감, 김상운 대구지방경찰청장, 정종섭 국회의원,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다.

권영진 시장은 "동대구역 광장은 영남 관문이자 대구 얼굴이고 랜드마크다"며 "동대구역세권 개발이 대구를 영남 물류 중심이자 찾아오고 싶은 도시로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yij@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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