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전교조 "교육 적폐 실행 이재정 교육감 자격 없어"

입력 2017-11-21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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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전교조 "교육 적폐 실행 이재정 교육감 자격 없어"

(수원=연합뉴스) 권준우 기자 =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경기지부는 21일 "박근혜 정부의 교육 적폐인 전교조 법외노조 후속조치를 단행한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더는 교육감의 자격이 없다"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난 17일 집행위원회를 통해 채택한 특별결의문에서 "이 교육감은 전교조 법외노조 대법 판결 전까지는 징계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어기고 단체협약 해지, 전임자 복귀명령 등 소위 법외노조 후속조치를 통보했다"라며 "전교조의 법적 지위 회복 이전에는 어떠한 협약도 체결할 수 없다는 주장은 박근혜 정권의 적폐를 계승하겠다는 것과 다르지 않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교육감은 전교조 경기지부 8천 조합원과 12만 경기 교사들이 요구한 단체협약 체결을 부정하고 노조 전임교사 3인의 전임휴직 승인을 거부, 이들을 직위 해제한 뒤 징계위에 회부했다"라며 "혁신교육의 슬로건을 미사여구로 읊조리고 있을 뿐, 현장 불통의 관료행정은 나아지지 않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전교조 경기지부는 "파국을 앞에 두고 듣기에 좋은 소리만을 선별하여 들려주는 관료들에 현혹되어 옥석을 헤아리지 못하면 경기 교육의 미래는 없다"라며 "이재정 교육감의 실패를 더는 방치 할 수 없음을 선포하며 민주진보 교육감으로서의 자격상실을 선언한다"라고 성토했다.

이들은 '가짜진보! 불통 교육감! 이재정 교육감 OUT!'을 슬로건으로 다음 달 18일까지 교사들을 대상으로 서명운동을 벌일 예정이다.

stop@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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