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미국 산업 인프라 기업인 제너럴일렉트릭(GE)은 인공지능(AI) 스피커로 켜고 끄는 전구 '씨-리치'(C-Reach)를 출시한다고 20일(이하 현지시간) 밝혔다.
와이파이와 전구를 연결해 스마트폰이나 AI 스피커로 조명을 조절하는 방식이다.
아마존 알렉사, 구글 어시스턴트 같은 AI 비서와 연동해 음성 명령으로 전구를 작동할 수 있다.
GE는 "소파에 앉아 영화를 보느라 조명을 어둡게 하고 싶을 때, 침대에 누워 책을 볼 때 움직일 필요 없이 목소리만으로 조명을 조절할 수 있다"면서 "집 밖에서도 GE 애플리케이션에 접속해 원격으로 작동된다"고 설명했다.
GE는 경영난을 타개하고자 전구 사업 매각을 포함해 대대적 조직 개편을 추진 중이다. 그러면서도 1879년 발명왕 토머스 에디슨과 손잡고 전구 사업을 키운 것이 GE의 모태가 됐다는 점에서 꾸준히 기술 개발에 투자해왔다.
GE는 오는 24일 블랙프라이데이에 이어지는 전자기기 쇼핑 대목인 사이버 먼데이(Cyber Monday·27일)에 씨-리치를 출시한다.
아마존닷컴에서 구매할 수 있고, 전구 2개와 와이파이 기기를 묶은 세트가 49.99달러(약 5만5천 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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