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일 창립총회 열고 '한국화의 날' 선포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정체성 논란, 미술 시장 소외 등 계속되는 한국화의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협의회가 작가들 주도로 12월 출범한다.
미술계 원로인 민경갑(84) 대한민국예술원 회장 등 한국화가 200여 명은 다음 달 2일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서 '한국화발전협의회' 창립총회를 열고 '한국화의 날' 선포식을 진행한다.
민 회장은 21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한국화가 너무 대접을 받지 못하면서 기성 작가들은 의욕을 잃고 젊은 작가들은 작업을 기피하는 상황이라 그 원인을 찾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협의회를 결성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민 회장은 "아직 구체적인 계획을 짠 것은 없으나 한국화를 살려보자는 생각에 따라 일단 한국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수 있도록 노력할 생각"이라면서 "사람들이 모이면 다양한 의견들이 나오지 않겠느냐"고 설명했다.
ai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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