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유치원 안전사고 절반이 교실서 발생"

입력 2017-11-21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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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유치원 안전사고 절반이 교실서 발생"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도내 유치원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 절반가량이 교실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의회 교육위원회가 21일 도교육청을 상대로 연 행정사무감사에서 하선영 의원은 이같이 밝혔다.

하 의원이 도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유치원 안전사고 발생 장소 및 유형 현황' 자료를 보면 전체 사고 중 교실에서 발생한 사고가 차지하는 비율은 2015년 50.2%(636건 중 319건)였다.

지난해에는 48.5%(600건 중 291건), 올해 9월 현재는 52.6%(502건 중 264건)로 집계됐다.

하 의원은 "운동장, 체육관, 계단, 복도 등에서 발생하는 사고보다 교실에서 발생한 사고가 압도적 비중을 차지했다"며 "(사고 충격을 완화할 수 있는) 모서리 방지대나 벽 매트·쿠션 등 안전보호장비(시설)를 구비하고 (제품에 대한) 평가인증을 의무화하는 등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올해 3년차를 맞은 도민감사관제 운영 과정에서 참여자들에게 적정 수당을 지급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박준 의원은 "도민감사관 취지는 좋지만 도민들의 시간과 지식을 활용하려고 하면 회의 수당을 지급하거나 교통비를 지원하는 등 방식으로 운영하는 것도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지수 의원은 "도내 고등학교 기숙사 비용과 급식비가 제각각인 것으로 파악됐는데 내부적으로 (어느 정도는) 맞출 필요가 있다"고도 주장했다.

도교육청 측은 "도민감사관의 경우 직접 감사에 참여할 때를 제외하고 회의 등을 할 때는 수당이 거의 없다"며 "각 문제에 대한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s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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