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5연승…리버풀, 세비야와 3-0 앞서다 3-3으로 비겨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아포엘(키프로스)을 대파하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행을 확정했다.
토트넘(잉글랜드)과 같은 조에 속한 레알 마드리드는 22일 오전(한국시간) 키프로스 니코시아의 GSP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UEFA 챔피언스리그 H조 조별리그 5차전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카림 벤제마가 2골씩을 넣는 활약으로 아포엘에 6-0으로 대승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도르트문트가 토트넘에 패하면서 2승 1무 1패(승점 7)로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전반 23분 루카 모드리치의 선제골을 앞서나갔다.
이어 전반 39분 벤제마가 1골을 기록한 데 이어 2분 뒤에는 나초가 다시 아포엘의 골망을 갈랐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벤제마가 자신의 두 번째 골을 터뜨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에도 골 행진을 이어갔다.
후반 4분 만에 마르셀루의 크로스를 받은 호날두가 헤딩슛으로 팀의 5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호날두는 5분 뒤에도 벤제마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혀 나오자, 이를 재차 슈팅으로 연결하며 대승을 이끌었다.
이미 조별리그 통과를 확정한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는 F조 5차전에서 후반 35분 터진 라힘 스털링의 결승 골을 앞세워 페예노르트(네덜란드)를 1-0으로 꺾었다.
맨시티는 5전 전승을 이어갔다.
E조 리버풀(잉글랜드)은 세비야(이탈리아)와 원정경기에서 전반에만 3-0으로 앞서가다 후반 3골을 헌납하며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특히, 후반 추가시간 동점 골을 허용하며 다잡았던 경기를 놓쳤다.
리버풀은 2승 3무(승점 3무)를 기록하며 세비야(승점 8)와 모스크바(러시아, 승점 6)에 앞서 간신히 1위를 지켰다.
taejong7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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