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을숙도서 하굿둑 시범개방 연구용역 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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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내년 이후 낙동강 하굿둑을 시범 개방하는 가운데 부산시가 낙동강 생태복원의 염원을 담아 시민 한마당 축제를 연다.
부산시 하천살리기추진단은 25일 오전 10시 을숙도 낙동강 하굿둑 전망대 마당에서 시민 다짐 한마당 및 생태탐방 행사를 한다.
이번 행사는 내년 10월부터 2020년 10월까지 낙동강 하굿둑을 시범개방 하는 낙동강 하굿둑 운영개선 및 생태복원 방안 연구의 3차 용역을 앞두고 부산시민이 낙동강 하굿둑 개방에 함께 참여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1987년 축조된 낙동강 하굿둑이 올해로 서른 돌을 맞아 실제로 하굿둑 수문을 개방하고 생태계 영향을 파악하는 연구용역을 시작한다.
시민 한마당 행사는 1부 '소통과 다짐의 장'과 2부 '체험과 결의의 장'으로 나눠 진행된다.
1부 행사에서는 낙동강 하굿둑 개방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음을 축하하고 시민들의 염원을 담은 '희망 리본'을 다는 이벤트를 한다.
2부 행사에서는 낙동강 하구 을숙도 위쪽에 있는 일웅도를 일주하며 생태탐방을 한다.
이곳에서 참가자들은 낙동강 하굿둑 개방 이후 '생태도시 부산 비전'을 실현하겠다는 결의를 다진다.
부산시 관계자는 "하굿둑을 개방하고 강이 지닌 생명력으로 낙동강 하구 생태계가 스스로 되살아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낙동강 기수 생태계가 완전히 복원될 때까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josep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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