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계연 기자 = 소지섭·손예진 주연의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가제)가 최근 3개월간의 촬영을 마쳤다고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가 22일 전했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1년 후 비가 오는 날 다시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남기고 세상을 떠난 아내 수아(손예진)가 기억을 잃은 채 남편 우진(소지섭) 앞에 다시 나타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소지섭이 아내를 떠나보낸 후 초등학생 아들을 홀로 돌보는 우진 역을, 손예진이 기억을 잃어 혼란스러워하면서도 우진과 아들을 다시 사랑하게 되는 수아 역을 맡았다.
스크린에서 소지섭과 처음 호흡을 맞춘 손예진은 "촬영하면서 이렇게 설레고 풋풋한 감정을 느낀 게 정말 오랜만이었다"며 작품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영화는 일본 작가 이치카와 다쿠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했다. 일본에서 먼저 영화로 제작돼 2005년 국내 관객에게 선보인 바 있다.
아들 지호를 연기하는 신예 아역배우 김지환을 비롯해 고창석·이준혁·손여은·이유진·김현수·배유람 등이 출연한다. 영화는 내년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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